모나용평이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 대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나용평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산악자전거 대회는 2026년 UCI 국제 MTB 대회 유치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총 상금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수준의 MTB 코스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국제대회 개최지로서의 모나용평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는 다운힐(DH), 크로스컨트리(XCO), E-바이크(비경쟁) 등으로 진행됐으며,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동호인까지 폭넓게 참여해 국내 MTB 축제의 장이 됐다. 발왕산 MTB 코스는 울창한 숲과 완만한 곡선이 어우러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도 몰려, 레저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 주요 수상자로는 다운힐 부문에서 남자부 박준성 선수와 여자부 조혜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는 지난 20일 일반(대학부 포함) 정민식 선수와 고등부 방준영 선수, 지난 21일 일반부 강동현 선수와 고등부 방준영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E-바이크 부문은 국내외 참가자들이 참여한 친선 레이스로 진행돼 현장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대회 기간에는 효린·DJ DOC 축하 콘서트, 먹거리 장터 &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모나용평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6 UCI MTB 월드시리즈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동시에, MTB를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를 강화해 연간 수익 안정화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산악자전거 대회를 통해 모나용평이 사계절 레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레저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