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고준희가 40년째 독립하지 않고 부모님과 살았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고준희 GO' 채널에는 '썸남&엄마 삼자데이트 나가는 고준희! 엄마가 도와주는 연예인 비밀 연애법 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준희 아버지는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를 본 고준희는 "우리 가족들이랑 사는 거 찍는다고 그래서 우리 아빠 어제부터 약간 설레서 어제 팩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40년째 거주 중이라는 고준희는 "우리는 각자 할 일 하고 밥 먹을 때나 서로 필요할 때 만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해 "원래 재작년에 독립하려고 했다. 근데 엄마, 아빠가 건강검진 받았는데 되게 안 좋게 나왔다. 그러니까 부모님을 옆에서 눈으로 봐야지 내가 좀 안심이 되니까 같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어느 정도 괜찮아지셔서 나도 좀 혼자 살아보고 싶다"며 11월 독립 계획을 전했다.
고준희는 창밖을 가리키며 "저기로 이사 간다"고 설명했다. 고준희가 이사할 예정인 아파트는 성수동에 위치했으며, 전지현, 오연수·손지창 부부, 최화정, 윤유선 등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거래가가 1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작진은 "이사 가면 집 공개 콘텐츠를 찍어야 겠다"고 말했고, 고준희는 "거기는 다 찍어야 한다.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사니까) 어디는 찍을 수 있고, 어디는 찍을 수 없고 그렇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준희는 부모님과 같이 살면 자주 싸우지 않냐는 질문에 "12시 안에는 집에 와야 한다"며 "'시집가라고 하면서 어떻게 12시까지 오라고 하냐'고 한 적도 있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고준희 아버지는 "그냥 혼자 살아라. 결혼하려고 하냐. 이제 내일모레면 40 넘지 않았냐"고 말했고, 고준희는 "그런 거 얘기하지 마라"라고 발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