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28경기만에 5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앤더슨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4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5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서 두산 3번 케이브 타석 때 전영준으로 교체. 전영준이 케이브를 내야땅볼로 잡아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앤더슨의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앤더슨이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개막전인 3월 22일 인천 두산전서 3⅔이닝 4실점한 이후 처음이다. 탈삼진 7개를 추가해 240개를 기록한 앤더슨은 탈삼진 1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의 242개와 2개차로 따라붙었다.
1회초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잡아낸 앤더슨은 2회초엔 6번 강승호에게 일격을 맞았다. 1B1S에서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53㎞의 직구를 얻어맞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 하지만 4번 양석환, 5번 김인태, 7번 김동준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3회초에도 1사후 조수행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번 안재석과 2번 박지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했고, 4회초엔 1사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2사후 깜짝 2루 도루까지 내줘 2사 2루에 몰린 상태에서 홈런을 맞은 강승호와 상대했지만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타자들이 두산 선발 곽빈에게 묶여 0-1의 리드를 당한 상태에서 5회초 무너졌다. 선두 김동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좋은 출발을 했는데 8번 김기연에게 볼넷을 내준게 좋지 않았다. 이날의 첫 볼넷이 하필 하위 타선에게서 나왔다. 이어 9번 조수행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루. 1번 안재석 앞에서 폭투까지 나와 2,3루가 됐고 중전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때 중견수가 공을 놓친 사이 안재석이 재치있게 2루까지 파고들어 다시 1사 2,3루의 위기가 만들어졌고 박지훈의 중전안타로 0-3이 됐다. 1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되자 결국 SSG 벤치가 투수 교체를 결정. 두산으로 가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전영준이 올라와 케이브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앤더슨의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5회초가 종료.
앤더슨은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월 6일 인천 삼성전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앤더슨에겐 연승 행진이 끊길 위기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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