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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서울 3층 건물 경매 낙찰받았다 "부동산에 관심 많아"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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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석정이 '같이 삽시다' 최연소 막내로 합류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황석정이 새 식구로 등장했다.

이날 황석정은 "별명이 '황무모'다. 어른들이 무모하다고 지어준 별명이다. 무모로 인해 여기까지 왔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다 보니까 그런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화훼농원도 하고 있다"며 "1,000평 정도 땅에 조경수, 꽃나무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 근데 하나도 못 팔고 있다"라고 밝혔다. 평소 꽃을 좋아하던 박원숙은 "취미가 같으니까 정이 확 간다"며 반가워했다.

또한 황석정은 "과거에 드라마나 매체는 전혀 꿈도 못 꾸고 연극 좋아해서 창작하면서 예술 계통에 있고 싶었다. 작가나 감독이 될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지금 너무 놀랐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다. 근데 그때는 배우들이 너무 예뻐서 자신이 없어서 나도 감독이나 작가로 진로 고민했다"며 공감했다.

황석정은 농장 수입에 대해 묻자 "아직 적자다. 원래 시작할 때 들어가는 돈이 많다. 그리고 실수도 자꾸 하고 남의 말을 너무 믿다 보니까 실패가 많다. 내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농장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나무를 직접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내가 살면서 식물에 대한 연극도 만들어보고 키우던 나무들을 옆에 두고 잘 키우면서 작은 집 하나 지어서 마음을 힐링하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까 몸도 이상했다"며 "사람들이 '여자분이 3년 이상 못할 거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하고 있으니까 나랑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정신없이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아무리 노동해도 꽃 피는 거 보면 다 풀린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하는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박원숙은 "이제는 견디지 마"라고 위로했고, 황석정은 "제일 많이 견디는 건 식구다. 내가 집안의 가장이고 지금까지 (가장 노릇) 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다들 왜 그러니"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황석정은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경매 공부해서 (서울) 집을 경매로 샀다"며 "어떻게 하면 이사를 안 가고 개랑 같이 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2시간씩 3년간 공부했다. 일산에 있는 경매 학원에서 3개월간 새벽 수업도 들었다"며 실제로 3층 건물을 낙찰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