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역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제공…셔틀버스 사전 예약 운영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간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이 기간에 노동당사와 철원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가량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 야간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4개 구역으로 구성돼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을 제공한다.
역사 존에선 '철원에서 철원으로', '광복 80년, 빛으로 돌아오다' 등 철원의 과거·현재를 조명하는 7개 프로그램이, 예술·기술 존에선 '철원 벽화마을 이야기', '미디어 락' 등 첨단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피플 존과 에코 존에서는 철원의 자연환경·평화를 주제로 한 각각 9개, 7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총 29개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야간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과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약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보내는 수요 반응형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23일 "미디어아트 축제를 통해 철원만의 독특한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철원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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