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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고(故) 우혜미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향년 31세.
고인은 학창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자작곡의 메시지를 풀어내기도 했다. "조금만 달라도 따돌림을 받던 시절, 모두가 같아지려 했던 모습이 곡의 배경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음악 활동은 꾸준했다.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등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한영애 밴드의 코러스로 무대 경험도 쌓았다. 2019년 7월 싱글 '꽃도 썩는다'에 이어, 8월에는 첫 미니앨범 's.s.t'를 직접 작사·작곡·편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이 앨범은 결국 유작이 됐다.
함께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했던 손승연은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천생 음악인이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19년 9월 23일 엄수됐다. 유족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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