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관광 약자를 위한 '대구 쉬운 말 여행' 사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장애인, 아동, 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다.
부동산원은 최근 사회적기업 더컴퍼니씨협동조합, 한국파릇하우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 손잡고 대구 근대골목 여행지도, 쉬운 말 음성자료 등을 개발했다.
이 작업에는 특히 발달 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장애인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대구지역 관광지에서 QR코드로 음성자료에 접속해 쉬운 말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련 음성자료, 여행지도 등은 대구지하철 범어역 구내에 있는 대구아트웨이(오픈갤러리A)에서 24일까지 전시돼 일반 시민도 접할 수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 아동 등이 주도적으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광 약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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