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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심사위원 나선 전현무 “‘탑백귀’ 대표단 팀워크, 런닝맨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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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현무가 다시금 오디션 MC 자리를 꿰찼다. 이번에는 '탑백귀'를 장착하고 심사위원으로도 임한다.

23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는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익승 PD와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생 발라드를 새로운 목소리로 재탄생시키는 음악 오디션이다. 남녀노소 150인의 '탑백귀'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결과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오디션과 차별화를 꾀한다. 제작에는 SBS와 SM엔터테인먼트·SM C&C가 합심해 대형 프로젝트다운 스케일을 갖췄다.

이날 자리에서 전현무는 "슈퍼스타K, 싱어게인 빼고 모든 음악 프로그램을 다 했다"며 "가장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MC가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MC 자격 뿐 아니라 민망하지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전문적인 식견은 없지만 '탑백귀' 식견을 대신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차태현 씨와 제가 대중귀의 입장에서 균형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프로그램 내 케미스트리를 두고 "런닝맨 이상"이라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뮤지션 라인과 예능인 라인이 섞여 있는데, 탑백귀라는 이름으로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한다. 음악인이라고 우대받는 게 아니라 모두 같은 무게를 가진다"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의견 충돌이나 다른 해석들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형 씨와는 정말 단 하나도 같지 않다"며 웃은 그는 "같은 노래를 듣고도 다른 감정을 느낀다. 그게 바로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우리들의 발라드'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오디션 전문 MC'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사실 제 개인 인생이 거의 없다. 방송이 제 인생을 채우고 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초심을 가진 참가자들의 눈빛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이번에도 평균 나이 18세 친구들의 간절한 무대를 보면서 다시 살아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며 첫 방송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160분 동안 진행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