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43)이 "임시완이 남편에게 '부부가 서로 다른 부부 이야기를 보면 어떠하냐'고 물었다더라"고 말했다.
손예진이 23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스릴러 범죄 블랙 코미디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은 극 중 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만수(이병헌)의 아내 이미리를 연기했다.
손예진은 "어제(22일) 시사회에서 절친 (이)민정이가 빨리 가서 영화에 대한 후기는 못 물어봤다. 그런데 민정이가 그런 말을 하더라. 어제 임시완 씨가 우리 남편(현빈)에게 '부부가 다른 부부 연기를 보면 어떻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그걸 민정이가 본 것 같다. 그래서 빈 씨가 웃으면서 '여자친구가 궁금해 하냐?'며 '연기는 연기'라고 대답했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