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유망주 황동하(23)가 교통사고 부상을 딛고 1군에 전격 컴백했다. 황동하는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KIA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황동하를 1군 등록했다. 김건국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황동하는 5월 8일 차에 치는 사고를 당했다. 시즌 막바지에 다시 1군에서 던질 수 있게 됐다는 점 자체가 다행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던지고 문제가 없다고 했다. 몇 경기 정도는 던지고 시즌을 마무리 시키려고 한다. 괜찮은지 체크를 할 필요도 있다. 오늘(23일) 바로 등판할 수 있다. 2군에서는 2이닝씩 던졌는데 1군에서는 1이닝만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동하는 올해 구원으로 시작했다. 불펜으로 10경기에 나서 결과가 좋았다. 4월 24일 삼성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5월 7일 고척 키움전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다음 날 사고를 당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6일과 19일 투구 후 1군에 돌아왔다.
시즌 마침표를 또 어떻게 찍느냐도 중요하다. 내년에는 스프링캠프 부터 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동하는 여러 보직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불펜에서 마무리를 하게 됐지만 내년에는 선발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공을 100개 이상 던지는 능력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동하는 이를 경험해 봤고 준비도 해봤다. 어떤 선수들이 더 경쟁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동하도 그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KIA는 올해 황동하 외에도 김도현 김태형 등 선발 자원을 다수 발굴했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가 선발로 준비하다가 불펜을 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차근차근 준비를 시키겠다"며 선발투수를 목표로 훈련하되 불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황동하는 훈련을 마치고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돌아왔다.
황동하는 "너무 긴장을 해가지고 표정도 계속 굳어있다"면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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