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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15분 서진석, 후반 12분 에울레르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랜드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부천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박창환의 어이없는 플레이로 한번에 무너졌다. 전반 39분 경고를 한차례 받았던 박창환은 상대 선수와 경합 중 반칙을 범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박창환은 파울 후 쓸데없는 동작을 펼쳤고, 주심은 플레이 지연으로 옐로 카드를 꺼냈다. 박창환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앞선 경기에서 경고 5장을 받아 수원전에서 뛰지 못했던 박창환은 복귀하자마자 경고 2장은 연거푸 받으며 씁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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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올 시즌 내내 경고 트러블 때문에 고생 중이다. 이랜드는 올 시즌 무려 73장의 경고를 받았다. K리그2 1위다. 경기당 2번 이상의 경고를 받는 셈이다. 김 감독은 매 경기 전은 물론 하프타임마다 "쓸데없는 경고를 받지 말자"고 경고, 또 경고했다. 부천전처럼 굳이 퇴장이 아니더라도, 경고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치다 경고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불필요한 행동을 하거나, 혹은 항의, 어이없는 태클로 경고를 받는 경우가 너무 많다. 김 감독은 기회가 날때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감독이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김 감독은 애꿎은 가슴만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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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