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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후끈 돌아오른 유럽축구-K리그, '언더독'까지 알고 하면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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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새 2025~2026시즌 개막 후 정상 궤도에 오른 유럽축구 빅5 리그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K리그는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스포츠토토 팬들에게 요즘은 대목으로 가는 초입이다. 길었던 여름 무더위와 유럽축구 휴식기는 스포츠팬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승부 예측으로 두 눈이 빛나며 경기 관전으로 밤낮이 따로 없다. 스포츠조선은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현재 유럽축구 5대 리그와 K리그의 현 주소, 주요 포인트를 분석하는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알고 하면 흥미롭고 또 피와 살이 될 수 있다.



▶유럽 5대리그 돌풍의 주역들을 조심하자

시즌 초반에 꼭 이변을 낳는 '언더독'이 있다. 강팀들의 발목을 잡는 팀들이다. 이런 돌풍의 팀들이 토토 시장에선 '대박'을 터트린다. 이런 팀들을 조심해야 하며 또 알아야 한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본머스와 토트넘을 잘 살펴야 한다. 수비가 견고한 본머스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강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맨시티를 완파할 정도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반면 기대이하로 너무 못 해서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는 팀 중엔 애스턴빌라(3무2패)와 웨스트햄(1승4패)을 눈여겨 봐야 한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승격팀 엘체(2승3무)를 주목하자. '짠물수비'로 실리축구가 돋보이지만 얇은 스쿼드가 장기 레이스에선 부담이다. 강등권에 있는 소시에다드(2무3패) 마요르카(2무3패) 지로나(1무4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전력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승격팀 크레모네세(2승2무)가 AC밀란과 사수올로를 연달아 잡는 이변을 낳았다. 명문 인터밀란(2승2패)이 10위로 부진하지만 조만간 상위권으로 올라올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쾰른과 장파울리(이상 2승1무1패)가 초반 선전 중이지만 앞으로 수비가 무너질 공산이 크다. 강등권에 있는 아우크스부르크(1승3패) 묀헨글라드바흐(2무2패) 하이덴하임(4패) 중 하이덴하임은 계속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랑스 리그1에선 모나코, 리옹, 릴, 마르세유 등이 '1강' 파리생제르맹을 호시탐탐 위협하고 있어 늘 이 빅팀들간의 맞대결을 잘 살펴야 한다. 중하위권 팀들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다.

▶주요 코리안 리거들의 소속팀은 '안전 픽'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4승1패)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4승)은 토토 팬들에게 확실히 '믿을 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마르세유 원정에서 1패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바로 다음 경기서 분위기 반전이 가능한 극강팀이다. 선수층이 두텁고, 이강인 이상의 개인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로테이션이 가능하며 지난 시즌처럼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면서 다관왕을 노린다. 뮌헨은 자국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이번 시즌에도 비교 상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주가 예상된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센터백 경쟁 중이라 지난 시즌 같은 혹사를 당할 위험도 적다. 출전 시간 조절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재성이 주축인 마인츠(1승1무2패)는 촘촘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리축구를 노리는데 중위권 성적은 가능하다. 황희찬의 울버햄턴(5패)은 시즌 초반이지만 최악의 상황이다. 고비를 넘길 팀내 해결사가 보이지 않지만 벌써부터 2부 강등을 걱정할 때는 아니다.

▶챔스리그는 뻔하지 않아요

36개 팀이 대결하는 UCL은 리그 단계에서 팀당 8경기씩을 치른다. 최종 상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지난 시즌 '빅이어'의 주인공 파리생제르맹은 리그 단계에선 15위에 머물렀다. 강팀들이 약팀들을 쉽게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 있는 무대가 UCL이다. 리그 1라운드에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홈에서 위니옹(벨기에)에 1대3 완패를 당하는 이변이 나왔다. 벤피카(포르투갈)은 홈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에 2대3으로 무너졌다. 브뤼헤(벨기에)는 모나코를 4대1로 대파했다. 코펜하겐(덴마크)은 레버쿠젠(독일)과 2대2로 비겼다. 10월 첫째주 열리는 리그 2라운드에서도 이변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보되-토트넘전, 위니옹-뉴캐슬전을 조심해야 한다.

▶K리그 1부, 막판 레이스가 더 흥미롭다

K리그는 토토 팬들에게 늘 예측이 어려운 리그로 정평이 나 있다. 경기 결과가 전력 분석과 무관하게 나올 때가 잦다. 이번 시즌은 전북 현대의 우승이 기정사실로 굳어져 버렸다. 그들은 곧 우승하게 돼 있다. 반면 대구FC는 대이변을 연출하지 않는 한 최하위 12위로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하다. 나머지 10개 팀들은 조만간 있을 스플릿과 그후 파이널A와 파이널B에서 막판까지 살벌한 막판 순위 싸움을 하게 된다. 전북을 빼고는 절대적인 강팀이 없어 매 경기 결과 예측의 난이도가 어렵다. 기세로만 보면 포항, 서울, 안양이 좋다. 반면 울산, 제주는 슬럼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이 우승 확정 이후 베스트 경기력으로 싸울 지도 향후 경기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 2부가 더 어렵다

1부 보다 더 까다로운 게 2부 리그다. 선두를 질주하면서 우승과 1부 직행 승격을 노리는 인천이 다수의 부상자들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전력이 탄탄하다. 승점 관리를 통해 선두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2위 수원 삼성이 뒤집기에는 승점 10점차가 커보인다. 3위 부천, 4위 부산, 5위 성남 그리고 그 아래 전남, 김포, 서울 이랜드까지는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를 수밖에 없다.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은 3위부터 8위까지의 승점차가 불과 5점이다. 이 6개 팀은 전력차가 거의 없다. 결과에 영향을 줄 변수가 매우 복잡하고 시시때때로 변할 수 있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성남이 가장 안정적이다. 김포도 누구라도 잡을 수 있다.

▶결국 해결사에 달렸다

K리그 1부 득점왕 경쟁은 한치 앞을 점치기 어렵다. 전진우(전북)가 14골로 선두지만 안심 못 한다. 그 뒤를 싸박(수원FC) 이호재(포항) 주민규(대전, 이상 13골) 콤파뇨(전북, 12골) 모따(안양, 11골) 등이 추격하고 있다. 시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타이틀의 주인공이 갈린다. 팀간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경기의 중압감과 몸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따라서 누구라도 득점을 몰아치기는 쉽지 않다. 그 만큼 해결사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 흐름을 타는 능력과 멀티골을 터트리는 '킬러'가 팀 승리와 개인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