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흔들고 있다. 파워랭킹도 순위가 상승했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MLS 공식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파워랭킹은 MLS사커닷컴 관계자 15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어 공식 발표되는 구조다. MLS사무국은 '정말 멋진 일주일이었다. 데니스 부앙가와 손흥민이 골을 넣었고, 신시내티가 승리했으며, 알론소 마르티네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고 먼저 평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LA FC는 이번 파워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MLS사무국은 'LA 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누가 14골을 모두 넣었을까? 손흥민은 RSL과 의 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부앙가는 주중에 4대1로 이긴 경기에서 1골을 추가했습니다 부앙가는 현재 22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와 함께 아우디 골든 부트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또한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모든 대회 통산 97골)가 되었으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결국 LAFC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넣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서부지구 1, 2위 자리를 놓고 밴쿠버나 샌디에이고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4위권 진입을 확정 지었고, 이제 3위 자리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LA FC의 상승세에는 단연 선봉장인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활약으로 LA 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9월 A매치 기간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불을 뿜은 득점력이 LA에 돌아와서도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곧바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리그 2호골을 신고했다.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MLS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2023년 9월 당시 번리전 해트트릭 이후 약 2년 만에 터진 '폭발적인' 활약이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는 1골1도움과 1기점까지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 영향력을 뿌렸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LA FC는 3연승을 달렸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한 LA FC는 손흥민을 필두로 한 공격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2022년 이후 두 번째 MLS컵 우승도 충분히 도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MLS 사무국이 발표한 MLS 매치데이35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벌써 미국 진출 이후 세 번째 주간 베스트11이다. 첫 선발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매치데이29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MLS 데뷔골을 터뜨린 FC댈러스전이 펼쳐진 매치데이30에도 베스트11에 올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솔트레이크전은 순연 경기였기에 아쉽게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대신 이번 경기 1골1도움 맹활약으로 매치데이35의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