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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유퀴즈' 박찬욱 감독 솔직 발언에 이병헌 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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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를 들고 등장한다.

2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2회에는 25년 만에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뭉친 영화계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영화계의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영화 두 편을 망친 감독과 네 편을 망친 배우로 만나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사람은 25년 만에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한 번 강렬한 호흡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16년간 준비한 박찬욱 감독의 필생 프로젝트 '어쩔 수가 없다'의 제작 비하인드를 비롯해 일터와 일상에서 빛나는 두 사람의 25년 케미가 공개될 예정.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에게 붙여준 촬영장 별명의 유래부터 '깐느박'을 넘어 '천만박'을 꿈꾸는 박찬욱 감독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겨울왕국2'를 넘어설 것"이라는 강원도 묵밥집 주인 팬의 응원에, 촬영 중 2~3인분의 묵밥을 먹어치운 박찬욱 감독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무명 시절부터 함께 쌓아온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도 아낌없이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은 평론가 활동부터 비디오 가게 운영까지 늘 영화 곁을 맴돌며 기회를 기다려야 했던 무명 시절은 물론, 봉준호·류승완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과 함께하는 '자랑과 험담' 모임의 실체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 "저만 그런가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박 감독의 인간적인 매력과 이를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이병헌의 티키타카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병헌이 기억하는 '포니테일' 박찬욱 감독의 반전 첫인상부터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연출, 연기 철학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할 전망. 완벽한 미장센을 추구하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와 영감을 얻는 방법 그리고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이병헌조차 완전히 백지 상태가 됐던 순간까지, 두 전설이 들려주는 솔직 담백 토크를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