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방콕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가 낙뢰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방콕 클롱삼와 구 판야 인드라 로드에 위치한 더 레거시 골프클럽에서 낙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4명의 골퍼와 4명의 캐디(진행요원)는 폭우 속에서도 경기를 이어가던 중, 17번 홀에 낙뢰가 떨어져 37세 캐디가 쓰러졌다.
구급대는 그녀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구조 당시 영상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그녀의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에는 애도의 글과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동료 캐디는 "골퍼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멈출 수 없다. 비가 와도 걷고, 번개가 치면 몸을 낮출 뿐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비가 오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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