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요가원 원장으로서 팬들과 소통하며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24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주 하시는 질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드리겠다"며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뻣뻣해도 되나?", "날씬하지 않아도 되나?"라는 질문에 "된다, 대환영"이라고 답했고, "수업 시간 늦어도 되나?"라는 물음에도 "된다, 끝나기 전까지만"이라고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임산부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 가지 동작만 제외하면 가능하다"고 전하며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한 팬이 "요가하다 방귀 뀐 적 있어서 단체 요가를 시도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이효리는 "방귀 된다"라며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4월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해 "사실 (비혼주의) 그것도 괜찮은 거 같다"라며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그냥 사귈 거 같다. 결혼은 60살 정도 되어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하지 않고 사귀는 것도 계속 설렘을 유지할 수 있고, 긴장을 놓지 않는 방법이겠다 싶더라. 왜냐하면 요즘 당신 너무 긴장이 없다. 방귀 뀌고. 너무 싫어요. 진짜"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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