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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특급 호재' 양민혁 1달 만에 지옥 탈출! 드디어 뛴다...감독 "출전할 수 있을 것"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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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양민혁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포츠머스는 오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3위인 포츠머스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양민혁이 정말 오랜만에 경기를 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된 후 곧바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3일 뒤에 선발 데뷔전까지 가지면서 포츠머스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선발 데뷔전이었던 8월 13일 레딩전이 현재까지 양민혁의 마지막 출전이다.

이후 양민혁은 무려 4경기 연속 벤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포츠머스의 공격력이 리그 최하위권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을 교체 자원으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포츠머스로 임대간 것이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설상가상으로 양민혁은 작은 부상까지 당했다. 원래 직전 경기인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현재 포츠머스는 공격진에 대거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기존 자원들이 전혀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민혁은 경기 하루를 앞두고 발목을 다쳤다. 무시뉴 감독은 지난 셰필드 웬즈데이전 이후 "양민혁이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렀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이번 주 안에 복귀할 것이다. 양민혁은 이곳에 온 이후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레딩전은 모두에게 실망스러웠고, 이후 출전이 없었다"며 양민혁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원래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부상만 아니었다면 셰필드전에서 경기를 뛰게 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민혁은 최근 몇 주 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셰필드 웬즈데이전에도 분명히 포함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토요일 아침에 물리치료실을 보니 양민혁이 그곳에 있었다"며 양민혁이 경기를 앞두고 발목을 다쳤다고 말했다.다행히 양민혁은 빠르게 회복했다. 입스위치 원정길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훈련에 완벽하게 복귀했기 때문에, 주말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민혁의 출전을 예고했다.

포츠머스 전문 지역지인 영국 더 뉴스 또한 '토트넘에서 임대 온 양민혁은 카라바오컵에서 레딩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후로 포츠머스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입스위치 원정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이제 출전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이 선발로 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