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둘째 출산 계획을 직접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왕복 8시간 달려간 선우용여와 이경실 화끈한 국내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선우용여는 절친 이경실과 함께 군산으로 향하는 길에 솔직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여행길에서 이경실은 먼저 휴대전화를 꺼내 손자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벌써 이렇게 컸다"며 자랑스러워했고, 사진을 본 선우용여는 깜짝 놀라며 "웬일이니, 어머 잘생겼네. 네 살이 아니라 여섯 살 같다. 아이구 귀여워라. 빨리 하나 더 낳으라고 해라"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경실은 "아들이 2027년도에 둘째를 낳겠다고 계획을 세웠더라. 며느리가 '2027년에 태어나는 애기로 해서 둘째를 낳으려고요'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듣고 '기술자네?'라고 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자가 또래보다 크다. 덩치도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양띠면 고집이 세다던데 괜찮겠냐"고 말하면서 손보승의 근황을 전하는 이경실의 이야기에 "아들이 떡두꺼비 같은 손자를 낳아줬다니 얼마나 든든하겠냐"라며 연신 감탄했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도 드러났다. 이경실은 "선생님과 처음 만난 건 MBC '세바퀴'였다.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 얘기를 나누니 정말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경실 아들 손보승은 드라마 '무빙' 등에 출연한 배우로,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그는 2021년 비연예인 아내와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뒤 이듬해 득남했다. 당시 이경실은 아들과 1년간 절연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관계를 회복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