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코미디언 전유성(76)이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전유성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전유성 씨가 현재 전주 전북대 병원에 입원 중이시다"라며 "지난해 한 번 폐기흉 때문에 수술하고 입원하셨는데, 이번에 또 재발을 해서 다시 입원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위독설에는 "지금 의사 말씀으로는 판단이 애매한데, 나빠질 수도 있고, 이 상태로 유지가 될 수도 있고, 좋아지실 수도 있다. 현재로선 알 수 없다"라면서 "최근 입원 중 가장 힘들어하고 계신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숨 쉬기 힘들어하셔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며 "의식은 있고 짧게 대화도 가능하다. 그런데 워낙 숨이 차 오래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라고 상태를 알렸다.
딸에게 유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딸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보도도 위독해서 진지하게 남긴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내가 죽으면 이건 하지 마라' 같은 말을 가볍게 농담처럼 자주 해왔다. 정식 유언은 아니다"며 "평소에도 딸과 농담도 잘하고 유쾌하게 지내시던 분"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개그계 원로 김학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병문안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중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역시 "김학래 협회장님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어제(24일) 방문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전유성은 1969년 방송 작가로 데뷔해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도 건강 이상으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참석을 취소한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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