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질 장거리 명승부, 승자는 누가 될까.
2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질 제41회 일간스포츠배(L, 1,800m, 국OPEN, 3세 이상, 총상금 2억 원) 대상경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983년 창설된 이 대회는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늘가을'이 결승선 200m 전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올해는 12두가 출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클립스더킹(10전 5/1/2, 레이팅 7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마로 이번 대회의 최대 복병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중-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히 3위 안에 들며 무서운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 2위와 무려 5마신 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최근 6경주에서만 3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출전마 중 최고액을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늘가을'을 우승으로 이끈 서홍수 조교사의 2연패 달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우승콩코드(14전 6/1/2, 레이팅 80, 한국, 거, 4세, 갈색, 부마 콩코드포인트, 모마 윌링미스, 마주 ㈜디알이엠씨, 조교사 강성오)
지난해에는 경험 부족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으나, 1년 새 꾸준한 출전과 훈련으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지난 6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 역전승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상경주에서 4연승 성공으로 장거리 신예 강자 도약을 노리고 있다.
만대로(20전 6/4/3, 레이팅 80,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 아임유어파더, 모마 고운짓, 마주 최성룡, 조교사 서범석)
이미 1800m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이번 대회 같이 출전하는 '매글데이'와 '서니로드'를 제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그 외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가의 7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인 것도 만대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은파사랑(17전 4/1/4,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한센, 모마 아침사랑, 마주 이미경, 조교사 서인석)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막판 추입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 통산 17전 중 14차례나 5위 안에 들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코리안더비와 동일한 1800m 거리에서 치러지는 만큼, 은파사랑의 지구력과 추입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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