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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완결, '한반도 평화올림픽'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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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36년 하계올림픽의 대한민국 유치를 염원하며 '한반도 평화올림픽' 성명 캠페인이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체육계 중심으로서 체육학계, 체육법인 및 체육시민단체, 체육종목단체 등 8개 단체(한국체육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 국제족구연맹, 한국체육인회, 체육시민연대, K-스포츠커뮤니티)가 참여했다. 이번 공동 성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세계평화의 완결로서 평화로운 지구마을과 상생의 미래를 향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체육계 대표 인사가 번갈아가며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2036 한반도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국가별 스포츠 경연을 넘어 IOC 헌장의 스포츠로서 세계평화를 도모하고 실현하기 위해 지구적 평화의 완결을 대한민국 전북으로부터 시작되어 스포츠의 가치가 모든 인류에 편재되는 가장 평화로운 스포츠이벤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36년 하계올림픽을 남북공동 개최로서 체육인의 오랜 열망과 메가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분단 80년을 맞는 한반도에 새로운 대 전환점인 뉴딜 마련을 2036년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전주에서 시작해 국가 간의 대규모 인프라 협력 강화로서 대성장이 가능한 한반도 평화올림픽으로 추진하자는데에 뜻이 모였다.

체육계는 "남북 간 정치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스포츠는 유일하게 손을 맞잡았다"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의 금메달 획득, 2000년 시드니올림픽 공동입장 등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스포츠로서 평화를 실천하는 자부심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최근 '평화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올림픽 유치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성명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비록 우리는 다른 체제에서 살고 있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하나 되어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36년 한반도 평화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역사적, 세계적으로 이 보다 더 감동적인 순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체육계는 "이번 성명 캠페인 행사를 전 국민적 공감대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에 한반도올림픽의 당위성과 평화의 상징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남북 협력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지역별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및 교류 협력 활동으로서 캠페인 및 실천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