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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는 제작진이 이경규의 생일을 맞아 딸 이예림의 집을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예림은 "연세도 있으시고 생신이셔서 제가 하는 요리는 안 좋아하실 것 같지만, 오랜만에 아빠를 위해 생일상을 준비해보려 한다"고 생신상 차리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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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편인 축구선수 김영찬을 위한 '별도의 방'이 눈길을 끌었다. 이예림은 "경기 전날은 따로 잔다. 제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경기력에 방해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프로 스포츠인 남편을 향한 세심한 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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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는 자연스레 남편 김영찬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이 "남편 분은 잘 드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예림은 "단백질을 많이 챙긴다. 닭을 굽거나 달걀을 볶는다. 은근히 제가 해주는 요리를 좋아한다. 맛있다고 한다"고 답했다. 또 "남편은 못 먹는 음식이 없다. 홍어도 먹는다"며 자랑을 덧붙이자, 제작진은 "비위가 좋으시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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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예림이 준비한 '현금 선물'에 이경규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나는 현금이 좋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100만 원은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내가 예전에 예림이한테 '아빠는 너의 비빌 언덕이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예림이 친구들이 '너네 아빠 최고다'라고 했다"라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다만 이경규는 "근데 이제 보니까 너한테 기댈 것 같다. 나한테 기대지 마라. 언덕이 무너지고 있다. 이번에 봤냐. 언덕 무너지는 거"라며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약물 운전 사건을 직접 언급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너는 이번에 내가 무너지는 걸 보고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었고, 이예림은 "'아 어디가서 살아야하지?', '한국을 떠나야 하나' 싶었다. 언덕에 기댔으니까, 언덕이 무너지면 기댄 사람도 무너지는 거다"라고 받아쳐 부녀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