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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심장에서 어느덧 1000경기 금자탑. '강철매직'→ "패트릭이 정말 좋은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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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가을의 강자' KT 위즈가 올해도 9월에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KT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대1로 크게 이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10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은 KT에서만 1000경기를 지휘했다. 통산 527승 23무 490패를 기록했다.

KT는 늘 후반기에 강했다. KT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다. 올해까지 6년 연속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KT는 전통적으로 전반기에 고전했다. 하위권을 맴돌다가 가을이 되면 쭉쭉 치고 올라왔다.

KT가 4연승을 질주하면서 3~5위 싸움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KT는 3위 SSG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4위 삼성과는 1경기 차이다. 정규시즌 4경기가 남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KT 선발 패트릭이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패트릭은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26일 경기 이후 3일 휴식인 KT는 헤이수스를 불펜 대기시켰다. 패트릭이 호투하고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헤이수스를 아꼈다.

강백호가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패트릭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선발과 불펜 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타자들도 골고루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 장준원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해 준 찬스를 강백호가 싹쓸이 3타점을 기록하고, 황재균, 스티븐슨 추가 3타점을 합작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문상철의 홈런과 장준원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