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양희은이 故전유성을 애도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양희은은 25일 "잘 가요 유성형! 안녕히 가세요.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이만총총31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고인과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건강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전유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또한 양희은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전유성은 "회복되면 제일 먼저 가볼게"라고 전했고, 양희은은 "형! 빨리 회복되시길 빌어요! 기다릴게요"라고 답했다. 이에 전유성은 "ㅎ"라는 짧은 답장을 남겼다.
전유성은 이날 오후 9시 5분께 폐 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유일한 가족인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이미 마음의 각오는 했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고 전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진행되며, 빈소는 26일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1968년 TBC '쑈쑈쇼' 방송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한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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