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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첫 한강버스 탑승에 감탄 "카페→구명조끼 다 있어, 여행 온 기분"(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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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김숙이 한강버스를 직접 체험한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한강 타고 출근길 임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태원 출신 가수 빽가,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핀란드 출신 레오가 출격했으며, 덕팀장 김숙이 이들과 함께했다.

김숙은 이날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버스를 소개하며 "이번에 새로 생긴 한강 버스다. 꽉 막힌 서울 출퇴근길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동민은 "저기서 돌잔치 해도 되냐", 박나래는 "프러포즈도 가능하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양세형은 "가면서 낚시는 되냐", 장동민은 "줄 달고 서핑은?"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안 된다. 이건 대중교통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출연진은 첫 번째 정류장인 잠실 선착장으로 향했다. 김숙은 "일반 교통카드로 탑승할 수 있다"며 "일반 노선도 있지만 급행 노선이 더 빠르다"고 안내했다.

한강버스내부는 자전거 거치대는 물론 199석 규모의 좌석, 카페,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키 194cm의 레오는 "비행기를 타면 다리가 앞좌석에 닿는데, 여긴 널널해서 좋다"고 감탄했다. 김숙은 "테이블이 있는 앞자리에서는 업무도 볼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빽가는 "비가 많이 오고 파도가 치면 위험하지 않냐"고 우려했고, 김숙은 "여긴 바다가 아니라 강이다. 좌석 밑에 구명조끼도 있다"고 설명하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마침내 한강버스가 출발하자, 김숙은 "일반은 약 75분, 급행은 54분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빽가는 지하철보다 느린 한강버스에 "1시간 15분이 걸리는 거냐"며 깜짝 놀랐고,김숙은 "7개 모든 선착장에 정거하다 보니까 시간이 걸린다. 근데 급행이 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가는 데 54분 걸린다"고 설명했다.

배 면허가 있는 양세형은 "배는 선착장에 접안할 때 정박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분석했고, 주우재는 "조금 여유 있는 출퇴근을 원하는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숙은 세 사람을 데리고 선실 밖으로 향했다. 그는 흐르는 한강물과 시티뷰를 바라보며 "이게 무슨 출근길이냐. 여행 온 것 같다"라고 감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작진은 방송 후 실제 운행 소요 시간 변경에 따라 자막을 통해 정식 시간 정보를 고지했다. 급행은 82분, 일반 노선은 127분으로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