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점점 루머가 짙어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25일(한국시각) 유튜브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출연해 맨유의 이적시장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현재 맨유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소식은 케인 영입설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중이다. 6500만유로(약 106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케인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케인의 EPL 복귀설과 함께 불타오르고 있는 게 맨유행 루머다. 제이콥스는 "케인에게 중요한 건 단순히 토트넘 복귀 여부가 아니다. 그에게 가장 큰 동기는 앨런 시어러의 EPL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이다. 현재 케인은 213골을 기록 중이며, 시어러는 260골을 보유하고 있다. 두 시즌 동안 독일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잉글랜드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는 케인이 바이에른행을 선택하면서도 마음속에 남아 있던 목표였다"며 케인이 EPL 복귀를 원하는 건 시어러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케인이 EPL 복귀를 추진한다면 정말로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을 생각할 수 있을까. 제이콥스는 "케인에게는 선택지가 생긴다. 토트넘으로 돌아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남을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향할지의 문제"라며 케인이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확실한 건 맨유는 과거부터 케인에게 관심을 정말 강하게 보였다는 점이다. 제이콥스는 "맨유가 케인 영입을 시도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은 EPL 라이벌 팀과 EPL이 아닌 팀에 서로 다른 이적료를 제시했다. 맨유의 경우 훨씬 더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고, 이 때문에 협상이 진행되지 못했다. 반면 바이에른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는 케인이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맨유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500만 유로라는 명확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고, 나이에 비해 높은 금액일 수는 있지만, 확실한 득점력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맨유 내부에서는 이미 후벵 아모림 감독이 벤자민 셰슈코 대신 올리 왓킨스를 선호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2026년 여름에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많은 선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인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토트넘과의 유대가 크다고 하더라도, EPL에서 토트넘 외의 구단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실제로 케인은 과거에도 맨유 이적에 열린 자세였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단지 토트넘과 맨유 사이의 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았을 뿐이다. 현재로서는 맨유와의 협상이나 접촉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난다면, EPL 내에서 토트넘만이 아닌 다른 선택지로 맨유가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정말로 토트넘이 아닌 맨유로 향해서 EPL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도전한다면 이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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