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이선희가 데뷔 41년 만에 'DJ H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 이선희닷컴 공식 계정에는 "40년 차 대가수 이선희, 울트라에서 DJ 데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게시물에는 "싱어송라이터 이선희가 지난 주말 울트라 코리아에서 DJ로 데뷔했다. DJ명은 'DJ HEE'로, 몇 년 전부터 디제잉에 흥미를 느껴 꾸준히 연습해온 결과를 무대에서 선보였다"는 설명이 담겼다.
영상 속 이선희는 검은색 의상에 헤드폰을 착용하고 디제잉 장비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음악을 믹싱하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비트에 몸을 맡기고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선희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5' 무대에서 첫 DJ 무대를 가졌다. 이날 그는 하우스 비트를 중심으로 구성한 세트를 선보이며 EDM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964년생인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중에 그대를 만나', '나 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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