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 <피지컬: 아시아>는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은 <피지컬> 시리즈의 첫 국가 대항전이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아시아 8개국 다채로운 종목의 선수들의 뜨거운 명승부를 예고한다.
<피지컬> 시리즈의 역사를 시작한 <피지컬: 100> 시즌1이 그리스 신전 판테온을 세계관으로 치열한 피지컬 경쟁을 벌였다면,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지하광산이라는 광활한 세계관 속에서 업그레이드 된 피지컬 컴피티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피지컬: 아시아>?는 개최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거대한 퀘스트로 더욱 몰입도 높은 피지컬 경쟁을 벌인다.
26일 공개된 퍼스트룩 영상에서는 아시아 8개국 48명의 선수들의 불꽃 튀는 피지컬 진검승부와 함께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초대형 퀘스트가 시선을 압도한다. 궁을 지키는 수비대장과 무시무시한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한 갓을 쓴 심판이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환히 밝히는 달 그림자에 서있는 것부터 강렬하다. 옳고 그름을 가려주는 해태, 수호신인 장승과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서낭당, 전통 대북과 함께 장엄하게 시작하는 웅장한 경기까지 <피지컬> 시리즈만의 위엄을 드러낸다. 또한 아시아의 기원 중 하나인 '해가 뜨는 곳'을 뒤로 한 채 벌이는 각국의 격렬한 몸싸움, 어마어마한 크기의 장승을 버티거나 심상치 않은 무게의 돌덩어리를 끄는 듯한 퀘스트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점점 미쳐가더라고요. 사람이", "이 게임은 완벽한 지옥"이라는 선수들의 목소리는 국기를 건 피지컬 전쟁다운 격렬한 게임을 예상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전통 악기로 만든 웅장한 음악까지 더해지며 피지컬 컴피티션 도파민을 치솟게 한다.
장호기 PD는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조화롭게 담는 것이 목표였다"라면서 "특히 이번 시즌의 메인 공간 테마는 경복궁 근정전으로 정했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외국의 사신을 맞이했던 곳이기도 해서 외국 대표 선수들을 초대해 피지컬 경쟁을 보여주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한국과 아시아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장 PD는 "근정전 어좌 뒤로는 해와 달이 그려져 있는 '일월오봉도'라는 그림이 있는데, 왕의 권위와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라면서 "이번 시즌의 몇몇 퀘스트에서 거대한 태양과 달을 상징적으로 배치했는데, 이는 <피지컬> 시리즈의 새로운 왕을 찾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악기와 음악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어서 곳곳에 담았다"?라면서 "국가대표급 사물놀이패 '느닷'이 참여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아시아 8개국 각 6명의 대표 선수들이 초대형 퀘스트를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각국의 다양한 전술과 전략, 팀워크를 보는 재미와 함께 육각형 피지컬들의 물러설 수 없는 국가 대항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8계급 석권을 이뤄낸 복싱의 전설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부터 전 UFC 미들급 챔피언 호주의 로버트 휘태커, 일본의 격투기 레전드 오카미 유신 등이 출격한다. 또한 한국인 최초 UFC 선수 '스턴 건' 김동현,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름계를 집어삼킨 천하장사 김민재,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피지컬: 100 시즌1>?에서 막강한 피지컬과 리더십을 보여줬던 장은실, 크로스핏 아시아 1등이라는 독보적인 타이틀의 주인공 최승연이 태극기를 가슴에 품는다. 전 세계를 호령한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는 물론이고 한국 씨름부터 몽골 씨름, 튀르키예 오일 레슬링, 태국 무에타이까지 다채로운 종목의 세계 전통 스포츠 선수들이 피지컬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초대형 퀘스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는 <피지컬: 아시아>는 오는 10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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