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는 25일(한국시각) 유튜브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출연해 맨유의 이적시장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케인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 때 6500만유로(약 107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는 것만으로도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은퇴할 의중이 없었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
케인이 이번 시즌에 바이에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새로운 팀으로 갈 수 있다는 루머가 점점 퍼지는 중이다. 단순 루머도 아니다. 유력 매체와 기자들을 통해서 나오는 정보라 쉽사리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케인이 향할 곳은 미국이 아니다. 제이콥스는 "월드컵 이후 케인이 돌아올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했을 때, 언젠가는 바이에른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2026년 여름일 수도 있고 2027년 여름일 수도 있다"며 케인의 행선지는 무조건 잉글랜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어느 빅클럽으로 합류하든, 케인이 원하는 건 딱 하나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을 넘어서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 케인은 48골만 더 넣으면 시어러를 넘어설 수 있다.
케인이 잉글랜드로 향한다면 현역 시절 안에 손흥민과의 재결합은 어려울 것이다. 2026년 여름에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다면, 시어러의 기록을 넘기 위해선 최소한 2시즌이 필요하다. 2시즌 안에 48골을 넣어서 케인이 다시 해외 진출을 한다고 가정해도, 2028년 여름이다.
그때쯤이면 손흥민이 만 36세로 더 이상 축구선수로서 뛰지 않을 수도 있는 나이다. 일단 손흥민은 LAFC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독특하게도 2+1+1년 계약을 체결한 상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2029년이 끝난다. 그 안에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돼 미국으로 향해 LAFC로 오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물론 그 안에 손흥민이 다시 케인이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팀으로 이적하면 두 선수가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은 매우 낮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쭉 뛰고 싶었다면 애초에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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