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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라스' 애교 논란 후 트라우마 고백 "韓 예능 공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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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집대성' 강지영이 12년 전 '라스' 애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그때 왜…제 문자 씹으셨어요? 주인장 첫 스캔들의 주인공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카라 허영지, 강지영이 출연했다.

2세대 아이돌 카라와 빅뱅은 그시절 예능을 언급하며 추억에 젖었다. 강지영은 "개인기해서 막 애교 부리거나"라며 "애교에 관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속 애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영은 당시 애교를 보여달라는 MC들의 말에 "정말 애교가 없는데 왜 자꾸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당시 "애교를 시키는 제작진과 MC들이 과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강지영이 예능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았다며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강지영은 "저는 그래서 그때 이후로 한국에 대한 살짝"이라며 머뭇거렸고 대성은 "정이 떨어졌냐"고 놀렸다. 당황한 강지영은 "아니"라고 수습하며 "공포가 있다. 내가 해내지 못했다는 그런 마음에 굉장히 그랬다"고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 대해 강지영은 "아무데서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강아지가 그날 아팠다.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고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사실 프로답게 방송에서 티 내면 안 됐는데 앞에 멤버가 울고 저한테 왔을 때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저 못하겠어요' 이렇게 된 거 같다. 그냥 사춘기였던 거 같다. 이제는 얘기할 수 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대성은 "나였어도 그럴 거 같다"고 공감하며 "어느 정도 전에 누가 빵 터뜨렸다. 그러면 가능한데 울면서 그 분위기가 왔는데 내가 키체인저가 돼서 애교를 부리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강지영은 "지금은 시키면 뭐든지 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