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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삼성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롯데 윤성빈은 2회 구원 등판했다. 롯데 선발 박준우는 2회도 넘기지 못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윤성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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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3회초 이성규, 김지찬, 강민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롯데는 3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사 1, 2루에서 고승민의 희생번트를 삼성 원태인이 1루에 악송구하며 2루주자 황성빈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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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4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이재현 삼진, 김성윤 유격수 플라이,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윤성빈은 류지혁 상대로 4구째 빠른 볼이 160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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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상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윤성빈을 교체했다. 윤성빈에 이에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가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을 1루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윤성빈의 실점은 없었다.
5회 윤성빈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1루 롯데 팬들은 윤성빈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첫 3이닝 투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빠른 볼이 157, 158km가 연속 찍혔다. 160km 볼도 2개나 던졌다.
윤성빈은 지난 5월 20일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 LG 전 1이닝 9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1회 투구 도중 손가락을 떠는듯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도 보였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을 불펜 투수로 변경했다.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윤성빈은 빠른볼을 활용해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 롯데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이 데뷔 8년 만에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윤성빈이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다. 올 시즌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피칭을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보여줬다. 사실상 가을야구가 좌절된 롯데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 윤성빈의 160km 광속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