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개그맨 권재관이 고(故) 전유성을 향한 애틋한 추모의 뜻을 전하며 비밀을 고백했다.
권재관은 지난 26일 개인 계정에 "선배님이 아끼시던 석청 제가 먹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짧지만 진심이 담긴 권재관의 고백은 선배 개그맨 전유성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전유성 선배와의 따뜻한 추억을 회상하는 권재관의 모습이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으로 치료를 받던 중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의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과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일대에서 노제가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고인은 신인 코미디언들을 발굴하는 등 국내 코미디 발전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그맨'이란 용어를 국내 처음 사용한 인물이며, KBS의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최초 기획자 중 한 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많은 신인 코미디언들의 스승으로, 한국 개그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권재관은 2005년 KBS2TV '개그사냥'의 '개그쌍웅' 코너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입문했다. 평소 유쾌하고 재치 있는 개그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그는 선배 전유성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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