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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직업”..‘나는 솔로’ 출연 30대男, 시청자와 교제 중 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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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남성 A씨가 교제 중이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A씨를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11일 오후 5시경,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가족 자택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2주의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인 2024년 4월 6일 오후 6시경, A씨는 경기 화성시 한 숙박업소에서 또다시 B씨에게 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프로그램 종영 이후 A씨가 직접 개설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해당 채팅방에서 A씨는 본인의 출연 사실을 앞세워 시청자들과 소통했고, B씨와도 이 과정에서 인연을 맺어 교제를 시작했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교제 이후 폭행이 반복되자 B씨는 심각한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고소에 나섰다. B씨는 "A씨는 운동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 폭행당하는 순간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이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좀 흘렀지만, 그가 처벌받고 반성하길 바라는 마음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소명돼 검찰에 송치한 사안"이라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