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홍명보호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이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박용우는 26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샤바브 알아흘리전에서 선발 출전한 전반 13분 무릎을 크게 다쳤다. 볼을 향해 빠르게 몸을 날리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을 강하게 부딪친 박용우는 고통스러워하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의무진으로부터 상태를 점검받은 후 들것에 실려나오며 전반 18분 야흐야 벤 칼레흐와 교체됐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박용우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알아인은 1대0 승리와 함께 개막 후 5경기 무패, 선두를 달렸다.
경기 후 박용우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나갔다는 보도와 함께 전방 십자인대 부상 소견도 현지 매체를 통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십자인대 수술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재활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홍명보호의 수비형 미드필더진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장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는 FC서울, 울산 HD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23년 알아인으로 이적한 박용우는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23년 6월 페루와의 친선전에서 데뷔, A매치 24경기에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투혼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소집명단에 꾸준히 올랐고, 9월 미국 A매치 기간에도 소집돼 지난 10일 멕시코전에 출전했다.
한편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소집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친선경기 상대는 브라질과 파라과이다. 파라과이는 미국, 멕시코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브라질은 여전히 '극강'이다. 2022년 6월 평가전 이후 3년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에 찾는다. 한국은 당시 브라질에 1대5로 대패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 16강에서도 1대4로 패한 바 있다. 9월 A매치 원정 2연전에서 강호를 상대로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안방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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