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린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을 고백,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차현승은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습니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했다.
차현승은 지난 2018년 선미의 '워터밤' 무대에 댄서로 함께 올라 근육질 몸매, 선미와의 케미를 뽐내며 주목받았다. 선미는 지난 9일 '살롱드립'에서 "워터밤 직캠 영상 조회수를 보면 저를 보러 오신 것보다, 제 옆에 있던 차현승 씨를 보러 온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차현승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솔로지옥' 등에 출연했으며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다음은 차현승 글 전문
안녕하세요. 차현승입니다.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습니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희망을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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