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이우성의 야구 열정을 극찬했다. 원정 숙소 감독방에서 새벽 3시까지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우성이 대단히 열심히 훈련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우성은 지난 7월 NC와 KIA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NC가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데리고 왔다. KIA가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영입했다.
이우성은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 10시즌 통산 홈런이 31개다. 잠재력을 보여주기만 하고 터뜨리지는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우성이는 정말 파워도 있고 스피드도 있는데 힘을 반도 못 쓰고 있다. 이우성은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성실하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다만 아직 확실한 루틴이 부족하다.
이호준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생각이 너무 많다. 하루 안 맞으면 그 다음 날 다른 방법을 찾는다. 본인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 좋지만 적당히 맞다 싶으면 밀어붙일 필요도 있다"고 충고했다.
지난 20일 광주 KIA전 전날에는 새벽 3시까지 훈련을 했다.
NC는 19일 창원 롯데전을 마치고 바로 광주로 넘어갔다. 자정을 넘겨 20일 새벽 1시경 원정 숙소에 도착했다.
이우성이 이호준 감독의 방에 찾아왔다.
이호준 감독은 "내 방에서 새벽 3시까지 스윙을 하다가 갔다. 원래는 잠깐만 요령만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직 느낌이 안 왔다면서 3시까지 휘두르더라. 이제 됐으니까 가라고 했는데 '아 느낌이 안 왔어요'라면서 안 가더라. 자야 된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라면서 계속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우성은 20일 KIA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1일 KIA전 5타수 2안타를 쳤다.
이호준 감독은 "그러더니 4빵을 치더라. 아 노력의 결과가 안 나왔다 싶었다. 그런데 다음 날 치더라. 그래도 하루에 한 개씩 예쁜 타구가 나오고 있다. 이우성은 간단하게 이런 부분만 바꿔주면 무서운 타자가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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