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기록 잔치를 벌였지만 경기는 NC 다이노스가 가져갔다.
KIA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50이닝, 김선빈이 타이거즈 구단 최다 출장 신기록, 박찬호가 KBO 역대 3번째 7년 연속 130경기 출장 기록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의 기쁨까지 누리지는 못했다.
NC는 5연승을 질주, 실낱 같은 가을야구 꿈을 이어갔다. 5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선발 김녹원이 5⅓이닝 무실점, 시즌 3승을 챙겼다.
NC가 3회와 4회 솔로 홈런으로 1점씩 쌓았다. 3회초에 김형준이 시즌 18호 홈런을 쐈다. 김형준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4회에는 데이비슨이 시즌 34호 아치를 그렸다.
KIA는 6회말 1점을 만회했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7회말 1사 2,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대타 김선빈이 나와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에서 윤도현과 대타 위즈덤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KIA는 9회말에도 동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정해원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민이 우익수 뜬공, 윤도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현종은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150⅓이닝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50이닝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모든 시즌 150이닝 이상 던졌다. 심지어 2024년까지는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돌파했다. 종전 이강철 KT 감독이 현역 시절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연속 150이닝을 던졌다.
김선빈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김선빈은 7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개인 통산 1707번째 경기 출장이다. 타이거즈 레전드 이종범이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통산 1706경기에 출전했다.
박찬호도 대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3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온 박찬호는 7년 연속 130경기 출장을 돌파했다. 역대 공동 2위다. 2019년부터 LG 김현수와 함께 진행 중이다. 역대 최장기간은 손아섭(한화)의 8년이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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