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이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포츠머스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양민혁이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무려 6경기 만에 복귀다.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보낸 양민혁은 올여름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의 기대가 컸다. 양민혁에 대해 "왼쪽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에서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의 활약은 아쉬웠다. 리그컵 레딩전에서 첫 선발 출전에도 제대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고,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양민혁은 안타깝게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 어린 아이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후 양민혁은 계속해서 포츠머스 경기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레딩전 이후 4경기 연속 벤치에만 앉았고 출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기대를 품게 한 발언이 나왔다. 리치 휴즈 디렉터가 양민혁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즈는 "양민혁은 정말 잘해왔다.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 1군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서 힘들었던 것 같다. 조금 뒤로 밀려났다. 양민혁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고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통합 훈련 기간을 가졌다. 모두에게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여줬다. 그에게 정말 만족하고 있다. 기회를 얻을 것이고 얼마나 재능 있는 선수인지 모두에게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단장의 발언과 달리 양민혁은 당장 기회를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앞선 4경기와 달리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양민혁의 상황은 더욱 안갯속에 빠지는 듯 보였다. 다행히 부상 문제였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지난 몇 주 동안 훈련에서 잘 적응했다. 셰필드 웬즈데이전 기용할 계획이었다"라며 "하지만 경기 당일 물리치료실에 가보니 양민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다시금 입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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