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해리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인수설과도 연관이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해리 케인의 미래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라며 "최근 브루클린 에릭의 토트넘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축구 재정 전문가 다니엘 플럼리는 케인의 복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플럼리는 "이론적으로는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겠다. 그가 세운 토트넘에서의 역사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럴 것 같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플럼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은 성공했고, 현재 받고 있는 급여가 토트넘 시절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다시 돌아온다는 건 이상한 그림"이라며 "만약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면 자연스럽게 토트넘이 행선지가 될 수도 있고, 그 경우 요구 조건을 조금 낮출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그렇게 할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케인이 노리는 건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일 거다. 그 기록이 개인적으로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그가 돌아온다면 놀랄 것 같다. 축구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최근 막대한 규모의 인수설 주인공이 됐다.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돈 많은 클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이 노릴 만한 선수들의 이름이 떠오르는데, 그 리스트 최상단에 케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게다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올 시즌 영향력을 발휘한 유일한 공격수가 히샬리송뿐이라 최전방의 화력 보강이 절실하다. 만약 토트넘이 내년 여름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케인의 이적료를 맞출 수 있다면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것도 충분히 상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앞으로 몇 달간 케인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인수설은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