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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시작하기 전부터 변수가 많았다. 금광산과 대결하기로 예정돼 있던 김재훈이 개인사정으로 불참, 허재혁이 급히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로드FC 공무원' 한상권(29·김대환MMA)이 감량 도중 건강 이상으로 '러시아 MFP 챔피언' 리즈반 리즈바노프와(31·MFP)의 대결이 -70㎏ 라이트급에서 -74㎏ 계약 체중으로 변경됐다. 최 세르게이(36·아산 킹덤)와 김민우(22·TEAM AOM)도 감량 도중 건강 이상으로 출전이 불가, 이들의 상대였던 '플라이급 기대주' 이재훈(23·SSMA 상승도장)과 이신우(26)가 무제한급으로 맞붙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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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내내 치열한 타격 공방의 결과는 이정현의 승리였다. 이정현은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판정승으로 '도전자' 편예준(18·로드FC 군산)을 제압,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최초로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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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인 이벤트로 진행된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는 금광산이 승리했다. 상대 변경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금광산은 허재혁의 거친 타격을 잘 방어하며 견디고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허재혁의 바디를 꾸준히 공격하며 가드가 내려갈 타이밍을 노리다 빈틈을 공략, 그림 같은 오른손 펀치로 KO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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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코메인 이벤트에 비해 주목은 덜 받았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박수를 받은 선수들도 많았다. 안산이 고향인 '플라이급 기대주' 이재훈과 '여성부 다크호스' 이보미(26·SSMA 상승도장)다. 이재훈은 한 체급 위의 이신우를 1라운드 1분 14초 만에 KO로 꺾었다. 체급 차이에서 강력한 타격이 만든 승리였다. 이보미는 2라운드 2분 52초에 파운딩으로 일본의 아코(25)와의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김태인 제자' 이유찬(23·로드FC 김태인짐)과 심장병 극복 후 3년 만에 돌아온 최지운(25·로드FC 원주)도 인상적이었다. 이유찬은 스승인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2·로드FC 김태인짐)과 닮은 모습으로 KO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밴텀급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지운은 13초 만에 장현진(35·레드훅 멀티짐)을 KO시키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