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상위 스플릿이라는 목표를 위해선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두 팀이 격돌한다.
FC안양과 광주FC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에 승점을 놓칠 수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8위 안양은 불과 27라운드 직전까지 흔들렸던 분위기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3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순위는 8위, 상위 팀들과의 격차를 고려하면 파이널A도 꿈이 아니다. 직전 울산전에서 골대를 두 차례나 강타하는 불운 끝에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전 무실점을 강조했지만, 승리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것은 한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한 것이 수확이었다. 광주를 상대로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안양은 마지막 외나무다리에서 반전을 노린다.
7위 광주도 두 시즌 만에 파이널A 복귀를 원한다. 아사니의 이적 후 흔들리던 분위기를 재빠르게 수습했다. 최근 7경기 5승2패, 코리아컵 결승까지 올라간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직전 서울전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0대3으로 패배한 것은 광주에도 걱정거리다. 공격이 터지지 않는 날에는 이정효 감독도 쉽게 잡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양을 상대로 올시즌 2승을 거둔 상성에서의 우위에 기대를 더 걸어봐야 한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모따와 채현우, 중원은 문성우, 에두아르도, 마테우스가 호흡을 맞춘다. 윙백은 김동진, 강지훈, 스립개은 토마스, 김영찬, 이창용이 구성한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킨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투톱은 문민서, 헤이스, 중원은 하승운, 최경록, 이강현, 박인혁, 수비진은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낀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