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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수원FC전을 앞둔 27일 김 감독의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김 전 감독이 지난 시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7위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그치며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었고, 분위기 침체로 인해 이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고, 변화라는 도전을 통해 성적 반등을 신속하게 이루는데 있어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각고의 노력을 더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그치며 승점 31로 승강 플레이오프(PO)권인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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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각급 청소년 대표 감독 및 코치를 오래 지낸 김 대행은 50세에 처음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정효 광주 감독, 유병훈 안양 감독과 같이 오랜 코치 생활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감독에 관한 질문에 "그 분들은 워낙 능력이 있는 지도자이고, 프리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시간이 충분했다. 우리 같은 경우엔 일단 미흡한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느냐가 첫번째 과제"라며 당분간은 '지도자 김정수'를 버리고 제주를 살리는데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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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U-23 대표팀 시절 감독과 코치로 연을 맺은 김학범 전 감독의 사퇴에 대해 "아쉽다. K리그1 팀 수가 너무 적다보니 이게 반복되는 것 같다. 지금은 연락을 못 드렸다. 조금 지나고 나서 연락을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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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직전 강원전에서 1대0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5개월만의 무실점에 의미를 부여한 김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하면 경기를 뒤집기가 아무래도 힘들어진다. 지난 강원전에선 선수들이 무실점 목표를 잘 따라줬다. 오늘도 무실점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팀은 으레 2부팀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기 마련이다. 김 감독은 "늘 2부팀 경기는 매주 찾아본다. 하지만 당장은 많은 기회가 남았기 때문에 우리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지금 윗팀들과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