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BL판 케빈 듀란트' 헨리 엘런슨(28·원주 DB)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주 DB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년 시범경기(KBL OPEN MATCH DAY)에서 77대71로 승리했다. DB는 시범 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은 2패를 기록했다. 새 외국인 선수 엘런슨이 30득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힘을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선 알바노도 21득점-8어시스트를 남겼다.
DB는 알바노-최성원-김보배-이윤수-엘런슨이 스타팅이었다. 삼성은 한호빈-저스틴 구탕-이대성-최현민-케렘 칸터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DB가 답답한 흐름을 먼저 깼다. 새 외국인 선수 엘런슨이 골밑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연속 득점했다. 반면, 삼성은 경기 시작 4분30여 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앤드류 니콜슨의 3점슛으로 물꼬를 텄다. DB는 알바노와 엘런슨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1쿼터 막판 칸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DB가 16-11로 앞선 채 마감했다.
2쿼터 들어 삼성의 손끝이 뜨거워졌다. 이대성이 혼자 11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선 기어코 27-25로 역전했다. DB는 엘렌슨-알바노를 앞세워 따라갔지만 한 번 바뀐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삼성이 33-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DB의 집중력이 빛났다. 그 중심에는 엘런슨이 있었다. 엘런슨은 날카로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엘런슨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DB는 알바노까지 살아나며 점수를 쌓았다. DB가 3쿼터를 57-51로 리드했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가 펼쳐졌다. DB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엘런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매서운 손끝을 선보였다. 삼성은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DB가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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