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결승전처럼 준비해야 한다"
안양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안양은 이번 무승부로 승점 38, 8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유병훈 감독은 "6강 경쟁에서 승리가 필요했다. 무승부를 거둬서 아쉽다. 전반 이른 시점에 수비에서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생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아직은 6강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의 다음 상대는 강원이다. 6위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긴장감보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강원을 잡으면 가능성이 생긴다. 결승전처럼 준비해야 한다. 수비적으로 좋은 팀이다. 탄탄하다. 그전에 나타났던 후반 집중력 부족은 고쳤지만, 득점도 노력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경기 교체로 나서서 활약한 이상용에 대해서는 "팀에 오래있던 선수다. 제대 후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120% 보여준 것 같다. 헤이스 봉쇄와 더불어 수비에서 안정적이고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 선수를 대신해 들어가서 분명한 기대에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안양은 울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울산전과는 달리, 아쉽다라는 표현보다는 잘 막았다는 점은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다. 공격에서 세밀함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