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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막판에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다. 감독으로선 제주팬, 수원팬에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를 하다보면 선수들은 격해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스포츠맨십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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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상대가 스로인을 하려고 할 때 방해 동작이 있었다. 나도 정확하게 보진 못했지만, 벤치에 있던 선수가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 서로 존중을 해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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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물러난 김학범 전 감독을 대신해 이날 지휘봉을 잡은 김정수 대행은 "마지막에 불미스러운 퇴장에 대해선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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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 싸박의 '입장골'로 기선을 제압한 수원은 14분 유리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송주훈의 퇴장과 페널티킥을 동시에 얻어낸 수원은 싸박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남태희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2-2 동점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4분 이재원의 골로 다시 리드했다. 이후 신상은에게 37분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 위기에 내몰렸지만, 조커 최치웅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극장골을 터뜨렸다.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1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싸박에 대해선 "두 골을 넣은 것은 칭찬하지만, 그 이후 플레이와 찬스에서 냉정함을 찾지 못했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득점을 못했을 때 플레이에 더 몰입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강등권 탈출에 대해선 "매경기가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점수를 땄다. 다음 홈 경기에서도 간절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제주는 사후 감면이 없다면 최대 4명을 다음 경기에 투입할 수 없다. 다이렉트 퇴장자는 결장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김 대행은 "다른 선수들이 있다. 경기를 포기할 순 없다. 남은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