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0경기에서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 출루율 0.480, 장타율 0.675, 27홈런, 11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상무가 속한 남부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쥐었고, 타율 부문에서만 상무 류현인(0.412)에 밀려 2위에 올랐다.
Advertisement
한동희가 그런 롯데 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한동희는 오는 12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2026년 시즌부터는 롯데 타선의 주축을 맡을 전망이다.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빼어난 타격 성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롯데 복귀 이후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Advertisement
KBO는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올 시즌 처음 도입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dvertisement
북부리그는 한화가 2위 LG를 3경기차로 제치고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각 준결승전의 승자는 다음 달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퓨처스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우승 구단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상무는 지난 26일 문경 NC전에서 6회말 15득점을 기록, 퓨처스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한동희와 류현인을 비롯해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주축이 되는 상무 타선은 올 시즌 내내 강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LG는 북부리그 팀 평균자책점 2위를 자랑하고,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에 오른 김주온이 버티고 있다.
상무의 창이 LG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팬들은 한동희가 내년에는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의 가을야구 탈락으로 상심한 팬들은 상무에서 한동희의 남은 활약을 지켜보며 다음 시즌 행복한 상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1군 통산 661경기, 타율 0.262(2093타수 548안타), 59홈런, 270타점을 기록하고 입대했다. 롯데 간판타자였던 이대호의 후계자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긴 채 상무에 입대했다.
롯데는 지난해 LG와 트레이드로 손호영을 영입해 한동희의 빈자리를 채웠는데, 올해 손호영이 부진하면서 내년에 한동희와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