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국제 연애를 선호하는 사연자에 일침을 가했다.
오늘(29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5회에는 국제 연애를 하고 싶지만, 수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은행 야간 당직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자격증 공부와 사운드트랙 작곡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외국인 여성과 연애하고 싶다"라며 서유럽이나 북미 여성을 선호한다고 밝힌다. 이어 실제로 채팅 앱을 통해 호주, 칠레, 러시아 국적의 여성들과 만남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아픈 기억만 남았다고 고백한다.
호주 여성과는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다 만남을 약속한 뒤 연락이 끊겼고, 칠레 여성은 남자친구의 존재가 드러난 후 'I love you'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최근에 알게 된 러시아 여성은 직접 찾아가 만나며 스킨십도 했지만, 3일째 되는 날 상대 여성이 여지를 준 것 같다며 거리를 두기 시작해 허무한 결말을 맞았다고 한다.
사연자가 국제 연애를 고집하게 된 이유는 한국 여성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었다. 군 제대 후 지인의 소개로 음악 관련 일을 한다는 여성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다단계였던 것. 그는 여성에게 마음이 끌렸던 탓에 약 1,500만 원을 잃고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한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혹시 로맨스 스캠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국제 연애만 고집하는 사연자의 태도를 걱정했다. 특히 서장훈은 "이제 내일모레 마흔인데, 현실을 직시하고 안정적인 삶을 준비해야 한다", "SNS로 외국 사람 찾는 거 그만해라 진짜로"라며 강하게 조언했다. 이수근 또한 "사랑을 쫓기보다 너 자신을 먼저 가꿔라. 그러면 좋은 인연이 따라올 것"이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건넨다.
이 외에도 공과 사 구분이 어렵다는 특수청소부의 사연, 모태솔로에 탈모까지 있어 연애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사연 등은 오늘(29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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