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마친 저녁, 퇴근길 운전 중 졸음이 몰려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피로와 나른함이 겹치는 시간대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습관만 지켜도 졸음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퇴근길은 하루 중 가장 피로가 쌓이는 시간이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구간이다. 이때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졸음을 예방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안전한 귀가를 돕는 퇴근길 졸음 예방 꿀팁을 알아보자.
1. 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
운전대를 잡기 전 목, 어깨, 허리를 가볍게 스트레칭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졸음이 줄어든다. 앉은 자세로 하루 종일 긴장했던 근육을 풀어주면 피로가 완화되고, 운전 집중력도 높아진다.
2. 가벼운 간식으로 혈당 유지
퇴근 직후 공복 상태에서 운전하면 혈당이 떨어져 졸음이 더 쉽게 온다. 견과류, 과일, 요거트 같은 가벼운 간식을 미리 챙겨 먹으면 좋다. 단, 과식은 오히려 졸음을 유발하므로 적당한 양을 유지해야 한다.
3. 창문 열기와 환기하기
차 안의 공기가 탁해지면 산소 공급이 줄어 졸음이 밀려오기 쉽다. 일정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바꿔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자. 약간의 찬바람은 졸음을 쫓는 데 효과적이다.
4. 음악과 라디오 활용하기
졸음이 올 때는 신나는 음악이나 대화형 라디오를 틀어두면 도움이 된다. 단조로운 음악이나 조용한 곡은 오히려 졸음을 부를 수 있으므로 박자감 있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리를 약간 크게 틀면 집중력도 유지된다.
5. 2시간마다 휴식하기
장거리 운전이라면 최소 2시간마다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쉬는 것이 필수다. 1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면 몸이 다시 깨어난다. 졸음이 심하다면 15~20분 파워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껌 씹기와 물 마시기
껌을 씹거나 물을 조금씩 마시는 습관은 뇌를 각성시켜 졸음을 예방한다. 특히 민트향 껌이나 차가운 물은 효과가 크다. 음료를 선택할 때는 과도한 카페인보다는 수분 보충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졸음 신호에 즉시 대응하기
눈이 무겁고 자꾸 감기거나, 하품이 반복되고 차선 유지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미 졸음 운전에 들어선 것이다. 이때는 무조건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조금만 더 가자'는 생각은 가장 위험하다.
퇴근길 졸음 운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사소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출발 전 스트레칭, 가벼운 간식, 창문 환기, 신나는 음악, 규칙적인 휴식, 껌 씹기와 수분 섭취 등은 모두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졸음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즉시 대처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부터 작은 습관을 실천해 안전한 퇴근길을 만들어 보자. 깨어 있는 운전만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