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방은희가 엄마가 10대에 자신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38년 차 배우 방은희가 절친 율희, 양소영 변호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은희는 "우리 엄마는 16살에 날 낳으셨다"며 "우리 엄마 술을 내가 가르쳤다"고 파격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엄마에게 딸이 술을 가르쳤다는 말은 생애 처음 듣는다"고 웃었다.
방은희는 "내가 엄마를 데리고 포장마차 가서 술을 먹으라고 했다"며 "그때 한잔 드시고 쓰러졌던 엄마가 나중에 보니까 혼자 한병까지 주량이 느셨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엄마는 내게 동생 같은 느낌"이라며 "언젠가 엄마 30대 초반에 나랑 둘이 스케이트장을 갔는데 내가 봐도 남자 대학생들인데 우리 엄마한테 '오뎅 하나 드실래요?' 작업을 걸더라. 그때 내가 '우리 엄마'라고 말하니까 다들 놀라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방은희는 어린시절부터 너무나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방은희는 "엄마도 장을 못보게 했다"며 "아빠에게 여자는 흰 드레스 입고 집에서 피아노 치고 집 밖에 잘 다니지도 않는 순종적인 형태였다. 그때 방에서 벽과 천장에 '죽고싶다' 낙서를 막 하고 힘들어했다"고 고백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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