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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구구절절' 문자→이병헌 단 한마디 답장…결국 눈물 터졌다(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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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조우진이 영화 '내부자들' 촬영 당시 이병헌으로부터 받은 칭찬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29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조우진 박지환 정경호_미국에서 마동석이랑 신동엽이랑 한판 붙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영화 '보스'의 주역 조우진, 박지환, 정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보조 MC정호철은 "이병헌 형님이 '내부자들' 이후 인터뷰에서 '이 배우는 회자가 될 거다'라며 조우진을 극찬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우진은 "그 인터뷰를 보고 바로 울었다. 그리고 병헌이 형에게 구구절절 감사 인사를 문자로 보냈다"며 당시 감격을 떠올렸다. 그는 "촬영장에서 저를 이끌어주시더니, 인터뷰까지 그렇게 언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장은 단 한 문장이었다. 조우진은 "형님께서 '난 본 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보내셨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 일화를 들은 MC 신동엽은 "멋있는 척 좀 했네"라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우진은 '내부자들'로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 약 15년간 단역 배우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어보진 않았는데, 기자님들이 '15~16년 됐더라'고 알려주셨다"며 "그 시절 고생은 다 배우들이 겪는 과정"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지환과 정경호는 조우진의 연기 스타일을 두고 "약속을 지키며 젠틀한 애드리브를 한다"(정경호), "야생 동물 같다"(박지환) 등 각자의 표현으로 캐릭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 배우가 호흡을 맞춘 영화 '보스'는 조직의 차기 보스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코믹 액션극으로,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이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